2018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으로 ‘신동진벼’와 함께 ‘운광벼’가 최종 선정됐다.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연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종자확보가 용이하고 지대별 재배관리에 적합한 신동진벼와 운광벼를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으로 최종 선정했다는 확정 통보를 받았다.

정부는 쌀 재고량 누적에 따라 다수확품종은 공공비축미곡 매입시 제외하고 있으며, 이같은 방침에 따라 2017년산은 ‘황금누리’와 ‘호품벼’가, 2018년산은 ‘새누리’와 ‘운광벼’가 제외됐다.

이에 남원시는 지난 12월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종자사업소, 국립종자원, 농림축산식품부 등을 찾아 남원시 산간부의 특성을 설명하며 ‘운광벼’를 매입품종에 허용해줄 것을 설득했다.

이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남원시농업기술센터, 남원농협 라이스센터, 지리산쌀RPC 등 쌀 생산 유관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선정 협의회’를 갖고, 중·평야부에는 ‘신동진’, 산간부에는 ‘운광벼’를 매입 품종으로 선정했다. 이후 지난 12월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최종 확정 통보를 받게 된 것.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으로 선정된 ‘신동진’과 ‘운광벼’는 재배기술 경험이 충분히 축적돼 있는데다 병해충과 쓰러짐에 강하다. 때문에 재배하기가 쉽고, 종자 확보도 수월하다.

남원시 관계자는 “2018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이 운광벼와 신동진으로 확정됨에 따라 종자 확보에 착오가 없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고품질쌀 생산을 위해 적정 시비와 적기 이앙, 병해충 방제, 수확 등 체계적인 재배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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