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김제시가 공로연수를 기피하는 대상자를 상대로 정책과 시책개발이라는 TF팀 구성 소식에 시청 내 직원들이 또 다시 술렁이고 있다.(본보 8면)

이후천 김제시장 권한대행은 지난해 12월 26일 행정지원국장과 의회사무국장 자리를 맞바꾸는 인사 후 2일 만에 인사부서에서 올린 공로연수 기피 대상자 7명에 대한 TF팀 기획안 결재와 공고까지 일사천리로 처리하고, 김제시의회건물 3층에 위치한 지평선축제팀 사무실을 정리해 TF팀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TF팀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의회사무국장에서 행정지원국장으로 옳긴 조 국장은 기획안에 ‘노발대발’ 하면서 험한 분위기가 속에 기획안 결제를 거부했다는 후문이다. TF팀이 가동되면 조 국장은 인사 이틀 만에 자리를 비워줘야 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됐다.

이후천 시장권한대행이 1월 정기인사를 앞두고 공로연수 대상자에 대해 TF팀 이라는 카드를 빼들었고 특정인과 연루설 의혹까지 불거진 시기에 ‘밀어붙이기’ 인사행보에 대부분의 직원들은 “안타깝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TF팀 구성 소식을 접한 대부분의 직원들은 “이번 조치가 공로연수를 기피하는 대상자를 압박용인지, 아니면 시청 내 떠도는 소문처럼 특정인을 위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김제시 공무원으로 불명예로 이어 질까 걱정스럽다“는 반응이다.

직원들은 또 “공로연수를 기피하는 선배들의 행동도 문제이지만 30여년 이상 근무한 직원을 이렇게 대우 할 수 없다며, TF팀을 만들어 공로연수대상자에 대한 본연업무를 배재하고 왜 직무대행 체제로 가려고 하는 이유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면서 “직원들의 단합과 사기진작을 위해 노력해야 할 시기에 분란을 만드는지 이해 할 수가 없다 ”며 불만을 토로 했다.

시민 강 모 씨는 “ 대법원 판결로 전임 시장이 중도에 낙마하는 불명예로 어수선 한데 이후천 시장권한대행이 김제시 인사 문제로 특정인 연루설까지 불거져 공직사회가 참으로 한심하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 답답하기만 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후천 시장권한대행은”공로연수 대상자들이 자리를 비워주지 않아 승진인사요인이 없어 승진요인을 만들다 보니 TF팀 구성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TF팀 구성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행안부와 도청도 실시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또 “의회에서 행정지원국장으로 온 조 국장에 대해서는 다시 TF팀으로 돌아가야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런 결정 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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