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창군은 농어업인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2일 군에 따르면 새해 1차적인 군정목표로 농어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신바람 나는 농업환경 조성에 주력하기로 하고 다양한 복지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에 따라 농업인 안전보험가입 등 7개 사업에 총 15억7500만원을 투입하는 등 농어업인 경영안정과 복지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보면 지난해 추진한 농업인안전보험가입과 농가도우미지원, 자녀학자금 지원과 영농도우미, 농번기 공동급식을 확대하는 한편 농어업인들의 부족한 인력을 대처하고 농작업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해 어려움에 처한 농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를 강화한다.

특히 지난해 큰 호응을 받은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은 대상 범위를 기존 65세에서 70세 미만까지로 나이 제한을 완화해 고령화된 농촌의 여성농어업인에게 실질적인 문화활동을 제공하며 영화 관람과 미용실, 화장품, 안경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인당 10만원 상당의 복지혜택을 준다.

또 출산 여성농업인에게는 부족한 일손을 덜어줄 수 있도록 출산기간 중 70일 동안 영농을 대처할 수 있도록 기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일당을 상향조정하여 378만원 가량의 인건비를 지원하며 농번기인 4월부터 6월 사이에는 22개 마을에 공동급식을 위한 인건비와 재료비를 지원해 여성농업인들의 일손을 덜어주는 등 건강과 문화·여가생활을 위한 복지지원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다.

박우정 군수는 “농어업인들이 힘든 영어농생활에서도 삶의 여유를 찾아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과 지원을 펼쳐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농어업인들이 꼭 필요로 하는 정책과 사업추진으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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