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오리·산란계 농장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선다.

2일 도에 따르면 방역취약 대상인 오리농가 242곳과 산란계 농가 142곳 등 384곳에 대해 오는 29일까지 방역실태 일제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도는 도내 각 시군과 합동으로 이번 점검을 벌이며, 점검반에 의한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1일 1농가 점검을 벌이고, 효율적인 점검이 될 수 있도록 방역수칙과 점검요령 등의 사항을 점검반에 교육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축산관계시설 출입하는 사람 및 차량 통제·소독 ▲유효소독제 사용 ▲출입기록부 및 소독실시기록부 작성·비치 ▲야생동물 차단을 위한 울타리·그물망 설치 등이다.

도 관계자는 “철새의 이동경로, 개체수 등 아직 AI 발생 위험도가 높아 방역태세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가장 확실한 차단방역은 농장자율방역이므로 방역준수사항을 잘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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