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창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에 저리로 자금을 지원한다.

2일 전북도 및 전북경제통상진흥원 등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의 건전한 육성을 도모하기 위해 ‘2018년도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 계획’을 확정하고 총 17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규모는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800억원 ▲경영안정자금 800억원 ▲벤처기업육성자금 100억원 등이다.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은 업체당 최대 13억원이 지원되며 기업 부담 금리가 20%의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경영안정자금은 일반기업은 3억원을 지원하고 우대기업인 유망중소기업과 글로벌 강소기업, 일자리창출기업 등에게는 5억원이 지원된다.

도는 업체별 금융신용도에 따른 시중은행 금리를 적용해 일반기업은 2%, 우대기업은 3%의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벤처기업육성자금은 업체당 최대 10억원이 지원되며 기업부담 금리는 1%이다.

특히 벤처기업육성자금의 경우 전년 대비 50억원을 증액해 도내 벤처기업 및 4차 산업혁명 관련기업들의 창업·투자를 촉진하고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중소기업 자금 사정을 면밀히 점검해 적기에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지원업체에 대한 사후관리 등을 강화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이번 자금지원을 통해 전북지역에 소재한 중소기업의 자금애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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