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줍는 할아버지로 잘 알려진 권호석(81세‧천천면)씨가 올해도 어김없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돼지저금통을 장수군에 기탁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장수군에서 거리의 천사로 불리는 권호석씨는 “아름다운 기부로 모든 사람이 세상과 더불어 살아가기를 바란다.”며 쓰레기를 줍고 봉사활동을 하며 모은 돈 35만3660원이 든 저금통을 지난 2일 장수군청 주민복지실에 기탁했다.

권 할아버지는 수십년 째 전국을 누비며 쓰레기를 줍는 거리의 천사로 환경지킴이자 기부천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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