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고인돌-운곡습지가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재지정 받았다. 3일 군에 따르면 고인돌-운곡습지가 환경부에서 3년 주기로 실시하는 국가생태관광지역 운영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재지정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운영평가는 환경부가 지정한 국가생태관광지역 총 20개 지역 중 2014년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재지정 평가기준은 생태관광이 추구하는 3대 가치인 ‘관광객 만족·주민복지증진·환경보전’에 가중치를 부여, 최종 핵심평가기준 10개를 선정해 60점 이상 획득해야만 생태관광지역으로 재지정 받을 수 있다.

고인돌-운곡습지는 평가지역 5개 지역 중 서귀포 효돈천과 하례리 다음으로 76.9점을 받아 재지정 요건을 충족했다. 특히 운곡습지 인근 6개 마을 주민의 참여 속에 월별 특정한 주제로 진행하는 ‘오감만족-동행’, ‘꼬물꼬물 누에 먹이주기’, ‘운곡생태밥상’ 등 생태프로그램과 무인판매대를 통해 마을 특산품인 뽕뿌리소금, 아로니아 등을 판매함으로써 관광객 만족도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 좋은 평점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으로 재지정 됨에 따라 고인돌-운곡습지는 전북도가 역점 추진하는 생태관광지 육성사업에도 선정돼 지난해 대비 2배가 넘는 18억원의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생태관광 기반시설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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