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황금 개띠해를 맞아 개인과 기업, 단체 등 각계계층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안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진안홍삼스파(대표 유경종)에서 1000만원, 재전개인택시진안군향우회(회장 정민열)에서 100만원,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김홍기)에서 10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유경종 진안홍삼스파 대표는“요즘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이나 진안군의 장학사업에 일조하고 지역 교육발전은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데 작은 불씨가 되었으면 한다”며 기탁의 뜻을 밝혔다.

또 2015년부터 매년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는 정민열 재전개인택시진안군향우회장은“작은 정성이지만 미래를 책임질 우리지역의 꿈나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안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의 수요와 의견을 반영해 청소년이 주인이 되는 시설이 되도록 청소년으로 구성된 청소년운영위원회라는 조직이 있다. 지난 한해 동안 청소년수련관 동아리회원들(중·고등학생 100여명)이 진안시장 살리기 먹거리판매 부스운영, 진안홍삼축제 때 청소년문화축제 부스운영,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청소년운영위원회에서 결의해 이번에 장학재단에 기부했다.

김홍기 청소년운영위원장은“청소년수련관의 2018년 슬로건이‘청소년 활동으로 행복한 지역사회 만들기’로 슬로건에 걸맞게 청소년 활동을 통한 수익금을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부하여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우리 청소년들은 혜택을 받고 보호를 받는 대상이지만 적극적인 참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존재가치를 나타낼 수 있는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항로 이사장은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각계각층에서 장학금을 기탁하여 주심에 깊이 감사드리며, 진안군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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