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천 김제시장권항대행의 ‘밀어붙이기식’ 인사가 직원들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어 불안해 하고 있다.

이후천 권한대행은 지난해 12월 26일 국장인사로 직원들이 어수선한 가운데 3일 자치행정지원과장 등 3명의 사무관 전보 인사를 또 기습적으로 단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인사 형평성 문제로 사사건건 마찰해온 김황중행정지원과장을 정보통신과장으로 발령해 ‘보복’인사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문제는 이번에 발령한 3명의 사무관들은 지방공무원 임용령 27조 전보제한에 걸려있고, 정보통신과 최니호 과장은 4개월 만에 자리를 옳기는 사태가 발생했다.

김제시는 전보규정에 따른 인사위원회사전심의서면을 무시하고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이번 인사에 따른 전보제한에 걸려있는 사무관에 대해 인사위원회사전심의서면을 “받아는냐‘”는 질문에 인사담당자는 “받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김제시의 기습인사에 대해 대부분의 직원들은 “청내에 돌고 있는 좌순실 우병우 라인이 이들을 소모품 삼아 특정세력들의 전진을 위한 사전 수순 밟기 아니냐” 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고 원만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김황중행정지원과장 전보에 대해“ 특정세력들을 위한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특정세력들로부터 철저하게 배제되어 외롭고 힘들게 근무하다 소신 있게 일 한번 재대로 못하고 팽을 당한 꼴이 됐다”며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이후천 시장권한대행은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인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인사를 하겠다”고 수없이 밝혔는데 이번 3명의 사무관인사는 기준과 원칙이 공염불에 그쳤다.

한편 이후천 시장권한대행은 “인사에 관해 더 이상 아무런 멘트를 하지 않겠다며 본인은 김제시에 일 하려 왔지 인사하려고 오지 않았다며, 정책과 시책에 관해서는 얼마든지 답변하겠다”고 말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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