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최근 많은 인명피해를 발생시킨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 대형화재 등 인재로 인한 사고 및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대대적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재난에 취약하거나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각종 시설물에 대한 점검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화재 등 동절기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월동기 재난취약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시는 목욕장 66곳(완산 38, 덕진 28)과 전통시장 5곳, 문화집회·종교·판매·병원·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35곳, 노인요양병원 32곳, 노인요양원 41곳 등 총 179개 시설물을 대상으로 건축·소방·전기·가스 등 안전 분야 전반에 걸쳐 꼼꼼히 점검한 후, 발견되는 재난요인은 사전에 제거할 방침이다.
시는 또, 자체점검 후 소방서와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건축전문가 등으로 민·관 합동점검반을 구성, 재난취약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 취약한 시설물에 대한 표본 안전점검에도 나선다.
합동점검반은 안전점검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와 함께 ▲시설물 주요구조부의 손상 및 결함 발생 유무 ▲전기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 점검 ▲가스설비 및 배관의 가스누출 여부 ▲소화설비의 설치 및 작동상태 등을 집중점검하게 된다.
완산·덕진 양 구청도 자체적으로 특정관리대상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 3개 분야, 12개 항목에 대한 종합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완산구의 경우, ▲교량·육교·터널 24개소 ▲고시원·대형건축물·산후조리원·아파트·연립주택·종교시설 799개소 ▲대형광고물 24개소 ▲공연·운동·유원시설 9개소 ▲공공청사 18개소 ▲대형목욕장·대형숙박시설 73개소 ▲LPG가스 취급시설 43개소 등 특정관리대상시설 988개소를 중점 점검한다.
또, 경로당 302곳과 어린이집 353곳, 어린이놀이터 91개소 등 다중이용시설 746곳, 공원·하천시설 등 기타시설물 165곳을 포함한 총 1899곳에 대한 점검도 이뤄진다.
덕진구는 ▲교량·육교·터널·지하차도·지하보도 83곳 ▲고시원·대형건축물·산후조리원·아파트·연립주택·종교시설 623곳 ▲대형목욕장·대형숙박업소 89곳 등 특정관리대상시설물 872곳, ▲경로당 296곳 ▲어린이집 296곳 ▲어린이놀이터 60곳 등 다중이용시설 652곳, 기타시설물 112곳 등 총 1636개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추진한다.
양도식 시 시민안전담당관은 “이번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긴급한 사항은 물론 경미한 사항도 즉시 개선하고,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리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 입력 2018.01.03 17:11
- 수정 2018.01.03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