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18 나눔 캠페인' 종료일이 한 달여 가량 남은 가운데 사랑의 온도가 목표치를 훨씬 밑돌면서 비상이 걸렸다.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가 전국 평균인 78.2도보다 훨씬 낮아 기업 뿐만 아니라 개인의 기부가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의 기부가 절실한 상황이다.

3일 사랑의 열매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도내 모금액은 50억여 원으로 사랑의 온도탑의 수은주는 현재 67.4도를 가리키고 있다.

도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이달 1월 31일까지 73일 동안 희망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74억 6100만원으로 지난해 모금액이었던 73억 1469만 원보다 2% 증가했다.

하지만 캠페인 종료일이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속된 경기한파와 지난해 어금니 아빠 사건으로 인해 기부에 대한 불신 등 전국적으로 기부문화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전국 17개 지회에서 캠페인을 일제히 진행 중이지만 전북지역의 온도는 지회 평균 이하의 온도를 보이면서 낮은 순위권에 포함돼 모금의 손길이 절실하다.

지회별로 보면 제주가 84.5도를 나타내며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인천이 78.6도, 충남 77.5도, 울산 74.3도, 서울 73.4도, 대구 72.5도, 광주 71.3도, 경북 70.0도, 충북 69.2도, 전북 67.4도, 전남 67.2도 부산 65.7도 대전 61.5도 세종 60.9도 강원 59.1도 경기 56.6도 경남 50.7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공동모금회 측은 개인기부자의 기부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캠페인이 반 이상 지나갔는데 아직 턱없이 부족해 기부의 손길이 절실하다”며 “사랑의 온도탑도 100도를 달성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나눔 캠페인 참여는 읍·면·동 주민센터와 방송사와 신문사, ARS기부전화(060-700-0606)를 이용해 참여 할 수 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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