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군산의 한 야산에 매장된 고 고준희(당시 5세)양의 친부와 양모가 검찰에 송치된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3일 시신 유기를 공모한 뒤 야산에 고 양을 매장한 친부 고모(37)씨와 양모 이모(36)씨를 아동학대범죄의처벌에관한특례법상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고씨는 경찰조사에서 "지난해 3월 말 딸이 이씨의 말을 듣지 않아 발목을 세게 밟았다"고 진술했다.

또 고양이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을 데려가지 안고 방치했다.

경찰은 이들이 고양의 양육을 맡은 지난해 1월 29일 이후, 지속해서 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고씨와 이씨에 대해 4일 현장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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