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완주군민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도서는 최근 영화로 제작돼 큰 흥행을 일으키고 있는 주호민의 ‘신과 함께(애니북스)’였다.

4일 완주군은 중앙도서관을 포함해 삼례도서관, 둔산도서관, 고산도서관 등의 2017년도 도서 대출실적을 분석해 공개했다.

일반도서와 어린이 도서로 구분됐으며 일반도서는 ‘신과 함께’가 1위, 어린이 도서에서는 이빈의 ‘엄마는 단짝친구’가 가장 많은 대출 실적을 기록했다.

일반도서 중 2위는 ‘2017 올해의 책 휴먼톡콘’으로 완주를 찾기도 한 김제동의 ‘그럴 때 있으시죠?’가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전대식의 ‘그래도 사랑하라: 김수환 추기경의 영원한 메시지’, 강풀의 ‘무빙: 강풀액션만화’,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 등이 순위에 올랐다.

7위에는 이금희의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8위 박현모의 ‘세종이라면: 오래된 미래의 리더십’, 9위 마천의 ‘와룡등천 1: 마천 新무협 장편소설’, 10위 조정래의 ‘태백산맥 4(청소년판)’이 이름을 올렸다.

일반도서 중 1위와 4위에 웹툰이 오르면서 웹툰의 강세를 실감케 했다. 또한 소설, 에세이도 꾸준하게 주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어린이 도서에서는 1위 ‘엄마는 단짝친구’에 이어 2위 허윤미의 ‘마인드 스쿨’, 3위 이빈의 ‘안녕 자두야’가 차지한 가운데 뒤이어 송도수의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RPG’, ‘수학도둑’, 도기성의 ‘과학상식’, 도래미의 ‘검정고무신’ 등이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오인석 문화예술과장은 “한 해 동안 사랑받은 베스트셀러를 비롯해 웹툰이 인기를 끌었다”며 “주민들의 관심사와 사회적 이슈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필요 도서를 확충, 많은 주민들이 도서관을 찾아 지적 호기심을 채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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