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군수 김종규)이 2018년에는 ‘채무제로(zero)’를 실현해 빚 없는 지자체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군은 지난 2017년 지방채 118억원을 조기 상환한데 이어 2018년 상반기 중에 나머지 지방채 44억원을 조기상환해 채무제로(zero)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안군은 당초 오는 2023년까지 연차별로 지방채를 상환할 계획이었으나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상환기간을 5년 앞당겨 2018년을 마지막으로 지방채 잔액 44억원을 전액 조기 상환함으로써 채무제로(zero) 달성뿐만 아니라 약 3억 8000여만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하게 됐다.

부안군은 이번 채무제로 달성요인으로 그동안 불요불급한 예산감축 등 세출예산을 과감하게 구조조정하고 경상경비를 절감하는 등 지방채 조기상환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향후 이자절감에 따른 예산은 지역발전과 주민편익 증진을 위한 사업을 위해 편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예산의 운용으로 지방재정 건전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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