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인재양성의 요람인 옥천인재숙이 새로운 날개를 달고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군은 지난해 3월부터 50억원을 투자해 진행한 옥천인재숙 기숙동 증축 및 리모델링 사업을 최근 완료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옥천인재숙은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시설과 식당, 체력단련장, 회의실, 강의실이 새롭게 들어서 학생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이번에 증축한 기숙동 건물은 여학생들이 사용하게 되며 여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편의공간을 대폭 확충했다. 또 회의실, 자습실, 강의실을 갖춰학습공간 부족 문제를 확실히 해결했다.

특히 야외 데크, 남·여 체력단련실, 농구장, 족구장, 휴게실 등 각종 편의시설도 확대해 학생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단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 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해마다 대입 합격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 왔던 옥천인재숙이 또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해서 이번사업에 대한 설명과 운영방향을 설명하는 학부모총회도 100여명의 옥천인재숙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한편 올해 순창옥천인재숙은 서울대 3명, 고려대 1명, 서강대 2명, 성균관대 1, 한양대3, 이화여대1, 부산교대1, 한국교원대1, 경희대1, 원광대 한의예과 등을 포함해 인재숙 3학년 재학생 43명 중 31명이 주요대학에 합격하는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정시가 마무리 되면 입사생 전원이 합격하는 신화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황숙주 군수는 “옥천인재숙은 이미 농촌지역 인재양성의 최고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 면서 “올해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숙동 증축 등으로 학생들이 학업 할 수 있는 환경을 더욱 강화한 만큼 내년에는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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