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사박물관에서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3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겨울방학 박물관학교’를 진행한다.
  '누렁 개야 함께 가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물관학교는 개띠 해를 맞아 사람과 가장 친숙하며 오랜 시간 함께한 개의 역사적·문화적 의미를 알아보고 다채로운 만들기 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일차에는 입학식을 시작으로 학예사와 함께 개띠 해 특별전시 관람, 개에 대한 탐구 및 학습활동이 진행된다. 2일차에는 우리 지역 의견 설화인 ‘오수의견’에 관련한 전래동화 독서논술 학습과 개띠 해 연하장 만들기가 마련되어 있다. 3일차에는 내 친구 강아지를 가죽공예와 나무공예로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겨울방학 박물관학교는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띠 해 특별전 연계 교육프로그램으로 전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더불어 ‘개와 인간의 시간’이라는 전시 주제처럼 인간의 가장 오랜 친구인 개가 가지고 있는 상징과 의미를 배우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즐겁게 접근할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서 박물관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신청은 9일 오전 10시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이며 선착순으로 2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2만원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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