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구직활동 지원 등 청년들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4일 시는 올해 5억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실업문제를 해소하고, 청년희망도시를 만들 기반조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사업은 청년쉼표 프로젝트, 청년건강검진, 청년상상놀이터 운영, 청년희망단 운영, 청년소통공간 운영, 청년내일채움공제사업 등이다.
우선,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총 2억4000만 원을 들여 34세 미만 청년 구직자 100명에게 매월 50만원씩 총 150만원의 활동수당을 지원하는 청년쉼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는 기존의 청년지원 정책을 보완한 새로운 전주형 사회보장제도로, 청년들의 내적 치유와 기본 생활보장에 중점을 뒀다.
현재 만19세~만29세 미취업 청년 50명을 대상으로 1기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또 6000만 원을 들여 청년건강검진 사업을 추진, 미래 전주경제를 책임질 청년들의 건강도 꼼꼼히 챙기기로 했다.
학업과 취업준비 등으로 인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한 사업이다.
무료 검진대상자는 시간제일자리 근무자와 취업준비생 등 만 19세~30세 청년이다.
아울러 청년 창업과 창작활동을 지원할 전용공간인 청년상상놀이터, 청년들이 자유롭게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거점공간인 ‘비빌’ 등을 제공하고,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직장인과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다양한 청년들이 참여해 청년정책을 제안하고 청년과 행정의 소통창구가 될 청년희망단을 운영하고, 중소기업 등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지원해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도 전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자율적인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꼭 필요한 전주만의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을 발굴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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