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손해보험사 2017년 상반기 보험금 청구건 대비 소송제기비율을 분석한 결과, 본안소송은 보험금 청구 1만 건 당 롯데손해가 4.19건으로 가장 많았고, 민사조정 건수는 한화손해가 1.68건으로 가장 많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손보사의 보험금청구건 대비 소송제기 비율을 보면 본안소송은 보험금 청구 1만 건 당 1.56건이고, 민사조정은 0.16건이었다.

본안소송은 롯데손해가 4.1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MG손해 3.59건, AXA손해가 3.14건 순이었다.

민사조정건수는 한화손해가 1.68건으로 손보사 평균 0.16건에 비해 10.5배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부당이득 무효확인 및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 등 일부 손보사의 악의적인 소송이 남발되고 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조사와 대응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금소연 관계자는 “일부 손보사의 악의적 소송으로 소비자들의 피해가 급증하자 소송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런 일부 손보사 때문에 전체 손보사들까지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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