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설 12년이 경과하면서 경관조명 등이 고장 나 어둠 속에 있었던 삼천 효자다리가 아름다운 빛을 되찾게 됐다.
전주시는 지난 2005년 6월 설치된 조명시설이 노후·부식되면서 빛을 잃었던 효자다리의 아름다움을 되찾아주기 위해 다음 달부터 약 1억 원의 예산을 투입, 보수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효자동 서부신시가지 조성에 따라 구시가지(중화산동)와의 연결을 위해 가설된 삼천 효자다리는 아름다운 조명시설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미교(美橋)로 손꼽혀왔으나, 에너지 절약과 시설물 노후 등으로 인해 수년 전부터 평범한 다리로 전락했다.
이에 시는 효자교의 측면조명 508개 중 고장이 나거나 부식돼 미관을 해치는 254개를 LED바로 교체하고, 아치조명 80개도 전면 바꿀 예정이다.
또, 효자다리를 정밀 점검해 탈색된 교량 난간 및 조형물에 대한 도색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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