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세 한 번에 내고, 10% 할인 받으세요”
소위 ‘1월의 세(稅) 테크’라 불리는 자동차세 연납으로 전주시민들이 최근 3년 동안 72억 원에 달하는 할인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행정기관 등의 집중 홍보를 통해 해마다 연납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시민은 할인혜택을 받아 좋고, 시 또한 세수확보가 용이해지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세 연납제도는 매년 6월과 12월에 정기적으로 부과되는 자동차세를 1월에 납부하면 연 세액의 10%를 할인해주는 제도다.
또, 3월과 6월, 9월에 납부하는 경우에도 각각 납부시기에 따라 7.5%, 5%, 2.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4일 전주시의 최근 3년 자동차세 연납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5년 6만2000건, 2016년 6만8000건, 지난해 8만5000건 등으로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연납을 통한 할인 금액도 2015년 20억 원, 2016년 23억 원, 지난해 29억 원 등으로 집계돼 절세 및 세금체납 방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상용 시 세정과장은 “자동차세 연납은 납세자에게는 절세효과, 과세 관청은 징세비 절감과 조기 세입확보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며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 가계 살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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