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해 도정운영 키워드를 ‘새천년의 비상’으로 삼아 전북의 자존감을 되찾고, 새로운 천년을 이끌어 나갈 사업들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4일 송하진 도지사는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2018년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도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송 지사는 “2018년은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는 해로 전라도의 중심에서 천년을 지켜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바탕으로 전북의 자존감을 되찾고, 새로운 천년의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새천년 도약 핵심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안전을 기반으로 한 삼락농정·토탈관광·탄소산업 등 역점시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새천년 도약 10대 핵심프로젝트로는 역사의 복원, 현재의 발전, 미래의 준비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북 역사의 복원 위해서는 전북 가야사 연구 및 복원사업, 백제역사유적지구 보존 및 활용사업, 전라도 천년사 편찬사업,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사업,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조성 등이 추진된다.
현재의 발전을 위한 사업으로는 ▲스마트 농식품·농생명밸리 ▲고군산군도 활성화 ▲한국 힐링·여행 1번지 가꾸기 ▲전북 SOC 대동맥 구축 ▲2018 전국체전·장애인체전 성공 개최가 추진된다.
또 ▲4차산업혁명시대 특화 혁신산업 육성 ▲명품 새만금 조성 ▲2023세계잼버리대회 준비 ▲농생명·연기금 금융중심지 도약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미래를 준비한다.
여기다 행정·정무부지사를 공동 단장으로 하는 ‘전북 혁신성장 미래비전 기획단’을 운영해 전북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먹거리 및 대규모 국책사업을 발굴하고, 전북도민의 희망이 땅이 될 새만금에 담을 대형 프로젝트도 구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락농정·토탈관광·탄소산업 등 민선6기 전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들의 완성도를 높이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면서 복지와 환경, 균형발전 등의 과제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설명이다.
송 지사는 “올해는 민선6기를 마무리하고 지방분권의 꿈을 실현할 새로운 자치정부가 출범하는 뜻깊은 해로 목표를 달성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반구십리’의 자세로 임하겠다”면서 “선거가 있는 해이기도 하지만 선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전라도 천년 기념행사와 전국체전 등의 준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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