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100세대 이상 신축 공동주택에 대해 실내공기질 검사를 실시한다.

4일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실내 공기오염으로 인한 새집증후군 예방하고 입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도내 100세대 이상의 신축공동주택을 대상으로 7개 항목에 대한 실내공기질 검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검사항목으로는 피부질환이나 신경독성, 발암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폼알데하이드를 비롯해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자일렌, 스틸렌, 라돈 등 7개 항목이다.

검사방법은 저·중·고층에서 각각 지점을 선정해 30분 이상 환기 후 5시간 밀폐 후 시료를 채취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연구원은 국립환경과학원과 함께 현재 기준 항목에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마감재 등에서 배출될 수 있는 미규제 휘발성 유기화합물 48개 항목에 대해 추가로 검사할 계획이다.

유택수 전북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 입주물량이 많아 유해오염물질 노출에 의한 새집증후군 유발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검사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미규제 오염물질이 검출될 경우 신규 규제 항목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환경부에 적극 제안할 예정이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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