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김봉춘)가 지난 5일 겨울철 난방용 전기 사용이 많은 축사 시설에 대한 화재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겨울철 축사 화재의 주요 원인은 ▲기온 하강에 따른 농장의 과다한 전기 사용과 부주의 ▲비위생적인 농장 운영 ▲보온 목적의 축사 밀폐 행위로 인한 고습도 현상으로 누전, 합선 발생 등이다.

이와 같은 축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온열기구 등 난방시설 사용 시 규격전선 사용(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 ▲보온재 등을 불연성 재료로 사용할 것 ▲인접 건물, 동간 충분한 이격 공간 확보 ▲소화기 등 소방시설의 충분한 비치 ▲콘센트, 전선 주위 먼지ㆍ분진 청소의 생활화 등이 있다.

한편, 익산 관내 대형 축사 및 축사 밀집지역 현황은 익산소방서가 작년 말 제작한 ‘익산지역 재난대응 안전MAP’으로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익산소방서 홈페이지(http://iksan.sobang.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소방서 관계자는 “축사의 위치적 특성상 소방서와 거리가 멀고 진입로가 협소한 경우가 많아 소방차량 도착 전 축사 전체로 연소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축사 관계자는 화기 취급 시 안전수칙 준수와 더불어 초기 진화에 주력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