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상습침수 지역인 덕진구 금상천 일원 금상지구와 완산구 중인천 일원의 중인지구가 올해 정부의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신규 선정됐다.
이들 2개 지구에는 오는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각각 75억 원과 120억 원이 투입돼 저류지 설치와 축제 및 보축, 교량 재가설, 보 및 낙차공 설치 등 집중호우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시는 올해 각 지구별로 국비 5억 원 등 총 10억 원씩 투입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금상지구와 중인지구는 제방높이가 낮고 여유고가 부족해 집중호우 시 하천연안에 위치한 주택 및 농경지가 빈번하게 침수피해를 입어 지난 2015년 9월 침수위험지구 ‘나’ 등급으로 지정됐다.
양도식 시민안전담당관은 “공사가 완료되면 금상천과 중인천 일대의 농토 및 가옥을 홍수 피해로부터 보호하고, 지역주민들이 안정된 영농생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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