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장계농협(조합장 곽점용)은 지난 5일 수질환경 개선을 위한 환경보호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빈농약병 수거용 비닐마대(100ℓ) 600장을 강살리기장수군네트워크(상임대표 신창호)에 협찬했다.

농가 및 과수농가에서 사용하고 버린 빈 농약병은 우천시 토양 및 수질오염의 주 오염원으로 그동안 농촌의 골칫거리로 여겨져 왔다.

장계농협은 농사와 과수원에 사용되는 농약을 판매 뿐만 아니라, 빈 농약병 수거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부터 강살리기장수군네트워크에 지속적으로 수거용 비닐마대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강살리기장수군네트워크는 2017년 과수농가 600세대에 비닐마대 3장씩 공급해 3000kg의 빈 농약병을 직접 수거해 한국자원재생공사에 전달, 수익금(1병당 100원)을 다시 과수농가에 전달해 1석2조의 효과를 거뒀다. 

곽점용 조합장은 “장계농협 임직원들은 금강의 발원지인 장수 뜬봉샘에서 흐르는 맑은 물이 하천을 따라 금강 천리길로 이어질수 있도록 강살리기 운동 및 빈 농약병 수거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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