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의대 정원이 2019학년도 전북대와 원광대로 배정된다.

5일 교육부는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내년 2월 말 폐교하는 서남대 의대 정원을 한시적으로 전북 지역 대학에 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예고했던 사안을 확정한 것으로 2019학년도인 내년부터 한시적으로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도내 의대인 전북대와 원광대에 나눠 배정한다.

대학별 의대 정원 배정의 경우 교육부가 두 대학 신청을 토대로 현재 진행 중인 특별편입학 결과와 대학 교육여건을 고려, 결정할 계획이다. 각 대학이 다음해 모집요강을 확정하는 게 4,5월인 만큼 이르면 다음 달, 늦어도 3월에는 배정을 끝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남대 의대 정원이 2020학년도부터 전북 지역으로 완전히 편입될 지는 미지수다. 전남 지역 대학들의 의대 유치 노력, 보건복지부의 국립보건의대 설립, 인근 공주대와 창원대의 흡수 노력 등 변수들이 존재하고 있어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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