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5일 원 클럽맨 최철순과 5년 재계약을 발표했다.
FA신분인 ‘에너자이너’ 최철순과 5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최철순 2022년까지 전북의 녹색 유니폼을 입게 돼 역대 최장기간 소속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2006년 입단한 최철순은 이번 재계약기간을 채운다면 전북의 레전드 최진철(1996년~2008년 3월)을 앞서게 된다.

최철순은 입단 후 전북에서만 K리그 285경기(통산 330경기)에 출전했고 2006년과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회와 K리그 5회(2009, 2011, 2014, 2015, 2017) 우승의 일등공신이다.

최철순은 "그라운드를 떠나는 날까지 녹색 유니폼을 계속 입고 싶었다. 운동에만 더욱 전념할 수 있게 해준 구단에 너무 감사하다”며 “항상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전북에 뼈를 묻는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백승권 단장은 "최철순 선수는 어떤 선수와도 대체할 수 없는 전북의 보배 같은 선수다"며 "팀에 희생하고 공헌만큼 그에 상응하는 보답을 해주는 것이 마땅하다. 은퇴하는 순간까지 전북에 남아 좋은 모습으로 활약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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