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생물자원보전시설 자연생태원’ 건립을 추진한다. 오는 2020년까지 38억원(국비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유리온실, 야생화단지, 습지체험장 등을 조성함으로써 멸종위기종과 희귀종 복원에 나서는 것으로 돼 있다.

8일 군은 간부공무원과 용역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상황실에서 타당성 조사 용역보고회를 개최하고 멸종위기종과 희귀종 복원의 보전기능과 함께 지속가능한 자원기능을 지탱해 주는 역할을 통해 청솔제 테마공원·고인돌공원·운곡습지를 연결하는 생태 관광벨트로 조성함으로써 관광객 증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박우정 군수는 “지속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명품 생태도시로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실상부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고창군을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다양한 생태계가 공존하며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및 희귀종의 생태적 서식지로 보전가치가 높아 행정구역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군은 친자연·친환경정책을 기조로 아름답고 청정한 지역 이미지 제고와 우수한 자연생태환경의 조성을 통해 최고의 자연생태관광도시로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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