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보건소는 8일 관내 의료기관에서 지난해 12. 26일 입원환자 2명에게서 A형 간염이 발생 후 2명이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기관의 환자 및 직원 221명 전원에 대한 A형간염 검사를 실시 올해 1. 4일 최종 18명이 A형 간염이 확인됨에 따라 감염원규명을 위해 다양한 원인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A형 간염의 전파경로가 주로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를 통한 간접 전파가 주된 원인인 지하수 등 검체를 채수 검사를 의뢰하고, 지하수 급수는 중단 조치, 음용수는 생수를 사용토록 하며 생활용수는 물탱크를 즉시 소독 실시하고, 급수차를 공급하여 시설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A형 간염 환자 및 접촉자는 환자 증상의 경중에 따라 타병원 이송 및 자체격리치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병원체보유자는 격리 및 증상 발현을 관찰 중 이며 음성으로 확인된 사람은 A형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완주군보건소는 역학조사 진행 중에도 추가발생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감염원이 밝혀지면 철저히 차단 더 이상의 추가 발생이 없도록 적극적인 예방 조치를 취할 것 임을 알렸다.

 A형간염은 혈액을 통해 전염되는 B·C형간염과 달리 대부분 감염자의 대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등 섭취를 통해 감염되며 약 15~50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초기에 식욕감소, 구토, 미열증상을 보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황달, 암갈색소변, 가려움증, 상복부통증이 나타난다.

치료방법으로는 안정, 고단백 식이요법 등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대 증요법과 구토로 인해 탈수된 환자는 입원치료를 필요로 하는 것으 로 알려져 있다. 치명률은 0.1에서 0.3%로 알려져 있으며, 환자는 발생후 1주일간 격리 조치하고 무증상 감염인인 병원체보유자는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접촉자는 A형간염백신을 접종토록 되어있다.

 완주군보건소 관계자는 “A형 간염은 경구로 감염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개인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일반적으로 A형 간염 바이러스는 85도 이상에서 1분만 가열해도 사라지기 때문에 끓인 물을 마시거나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화장실 사용과 외출 후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꼭 중요하다“며 개인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