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시책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경로당을 활용한 그룹-홈 ‘두레사랑방’이 호평을 받고 있다.

남원시는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고독사 등 노인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두레사랑방 운영을 시작했다.

첫해에는 경로당 23개소를 선정해 시범 운영했고, 2015년에는 48개소, 2016년에는 71개소, 2017년에는 77개소 등 매년 두레사랑방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총 3억6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리산 자락의 산내면 입석마을 등 총 85개 마을 경로당에서 두레사랑방이 운영되고 있다.

두레사랑방에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동절기 4개월 동안 마을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24시간 공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운영비가 지원된다.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의 난방비 부담을 해소하고, 질병으로 인한 고통이나 고독사도 예방하며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남원시 관계자는 “농촌 마을에서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이 점점 커지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두레사랑방’의 안정적‧지속적 운영을 통해 노인들의 건강을 도모하고 정서적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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