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에 전국 최초로 빗물이용 시범마을이 조성된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본부장 권혁신)는 올해 총 3억 원을 투입해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빗물이용 시범마을 조성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빗물이용시범마을은 마을단위로 집적화된 빗물이용시설과 관련시설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대체수자원인 빗물을 재이용해 경제적 비용을 줄이고, 물 순환 체계구축(회복) 등 환경적 가치를 실현하는 마을로,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마을 공동체 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으며, 사업 참여의지가 높은 마을을 선정해 시범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마을 주민들은 공동체를 구성해 '가정빗물 유출 제로화' 협약을 체결하고, 빗물을 테마로 한 마을공동체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또 해당마을에는 총 2톤 규모의 빗물이용시설과 가정빗물 저류시설, 여과기능이 탁월한 탄소여과장치 등이 설치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까지 관내에 총 136개소 저장용량 1850톤 규모의 빗물이용시설 설치를 지원했으며, 전국 최초로 빗물 재이용 시민들에게 상·하수도요금을 감면해주고 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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