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귀농·귀촌인 및 주거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빈집활용 반값 임대주택’ 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

8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빈집활용 반값 임대주택’ 사업을 벌여 올해에는 3억6000여만원을 투입해 총 30개동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농어촌 지역에 방치 돼 있는 빈집을 임대주택으로 탈바꿈시켜 주변시세의 반값으로 주거취약계층에게 5년간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쓰레기 무단투기와 청소년 탈선장소 등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빈집을 살리는 동시에 주거불안을 해소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이에 도는 임대를 희망하는 빈집 소유자를 모집하며, 최대 1200만원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주거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혜택을 받는 사람이 늘어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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