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전북본부는 올해 설 열차승차권을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코레일 홈페이지와 지정된 역 창구에서 예매한다고 밝혔다.

16일에는 경부․경전․동해․충북선 등의 승차권을, 17일에는 호남․전라․경강․장항․중앙선 등의 승차권 예매가 진행된다. 홈페이지에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 지정된 역과 승차권 판매대리점에서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예매가 가능하며, 예매 대상은 오는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운행하는 KTX․새마을․무궁화호 등의 열차와 O․V․S, DMZ트레인 등 관광전용열차의 승차권이다.

승차권은 인터넷에 70%, 역 창구 및 판매 대리점에 30%가 각각 배정된다. 인터넷으로 예약한 승차권은 오는 17일 오후 4시부터 21일 밤 12시까지 결제해야 하며,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어 예약대기 신청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또한, 예매기간에 판매되고 남은 승차권은 1월 17일 오후 4시부터 평시처럼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편리한 온라인 예매를 위해「설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를 오는 12일 오후 2시에 사전 오픈하며, 예매 전용 홈페이지에서는 열차시각표, 결제기한, 예약매수 등 예매사항에 대한 안내와 예약방법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설 승차권 예매시 유의할 사항은 예약부도(No-Show) 방지와 실 이용자의 구입기회 확대를 위해 반환수수료 기준을 강화한다는 점이다. 지난 ‘17년 추석 예매승차권은 무려 40% 가까이 반환되어 승차권 예매 후 이용하지 않은 예약부도에 대한 고객들의 불평이 많았다.

또한 승차권불법유통과 부당 확보를 방지함으로써 보다 많은 고객에게 예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회에 최대 6매, 1인당 최대 12매까지로 구입 가능 매수를 한정한다.

한편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와 자동발매기에서는 설 승차권을 예매할 수 없지만, 잔여석을 판매하는 17일 16시부터는 예매가 가능하다.

시각장애인으로 사전 등록한 회원은 예약 가능 시간이 기존 3분에서 10분으로 연장되고, 사전에 희망 날짜 열차종류․구간 등의 여행정보를 미리 저장해 예매 기간에 활용할 수 있다.

한광덕 코레일 전북본부장은 “계속된 한파로 설 명절에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설 승차권 예매가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밝혔다.

전북 지역 설 승차권 예매 지정역은 익산역, 정읍역, 전주역, 남원역 등 총 12개역이며, 예매 가능 판매대리점과 예매 관련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와 철도고객센터(1544-7788, 1588-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