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를 주 개최지로 열리는 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99회 전국체전과 제38회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개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익산시는 제99회 전국체전(2018. 10. 12.~18.)과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2018. 10. 25.~29.)의 개·폐회식을 위한 6,300대의 임시주차장과 선수와 관람객을 위한 9,000여명의 숙박시설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전주와 군산, 완주 등 도내 14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체전은 모두 47개종목, 선수와 임원 등 3만여명이 참가하며 익산에서는 개·폐회식을 포함 14개종목(육상, 야구, 소프트볼, 복싱, 펜싱, 배드민턴, 보디빌딩, 축구, 배구, 에어로빅, 골프, 트라이애슬론, 검도, 볼링)이 열린다.

또 전국장애인체전은 모두 26개 종목, 선수와 임원 등 7,000여명이 참가해 주 개최지인 익산시에서는 개·폐회식을 포함 8개종목(육상, 펜싱, 탁구, 배드민턴, 볼링, 축구, 론볼, 게이트볼)이 열린다.

지난해 ‘경제체전’을 모토로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인 익산종합운동장(개·폐회식장)은 지난해 11월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육상 제1종 공인 1차검사가 완료되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리모델링 공사는 전체 공정률 73%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는 VIP실 설치, 관람석의자 설치, 성화대설치, 육상트랙 우레탄설치 등 마무리공사가 한창 진행되며 오는 6월 완공될 계획이다.

익산시는 지난해부터 부시장 직속으로 전국체전담당관실을 신설해 본격적인 체전준비에 돌입했으며 매월 보고회를 갖고 담당관을 중심으로 한 종합상황실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체전 기간에 1만여명에 달하는 선수와 관광객들이 익산에서 숙박할 것으로 보고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관광호텔 2곳을 포함 총 4,593실에 9,622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만약을 대비하여 여산에 있는 부사관학교 숙소(3개동 900명 수용가능)와 건립중인 컨벤션호텔(155실, 400명 수용가능)이 8월에 완공되면 숙박시설은 완전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개·폐회식에 필요한 예상 주차대수는 4,400대로 예상하고 종합운동장 흙야구장, 팔봉초 운동장 등의 임시주차장을 확보, 선수 및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준비했다.

더욱이 쾌적하고 아름다운 익산의 이미지를 높이고자 시민과 함께 길거리 꽃조성 등 도심환경 정비와 가로환경정비, 가로등 조도 상향과 불법주정차 않기 등을 통해 손님맞이 준비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정헌율 시장은 “성공적인 체전 준비를 위해 도심환경정비 및 대회 운영 예산 등에 75억원을 편성하여 순조롭게 준비가 진행 되고 있다”며 “익산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전을 통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익산을 전국에 알리는 역대 최고의 전국체전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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