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원로회 및 시민단체로 구성된 상공인들이 KTX혁신도시역 신설추진에 대한 반대 입장을 주장하고 나섰다.

9일 익산지역 원로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KTX혁신역신설추진반대 투쟁위원회'가 익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X혁신도시역 신설추진을 위한 소모적 논쟁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KTX혁신역사를 신설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현재 구간에서 새로운 역을 신설하자고 하는 것은 타당성 있는 주장이 아니다" 고 밝혔다.

이어 "익산역과 14㎞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전북혁신역이 신설될 경우 고속철이 아닌 저속철이 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익산역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 등 3개 노선이 분기하는 역으로 이용 편리성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KTX 익산역 활성화와 광역교통망 구축 등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나아 가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다 고 피력했다.  

KTX혁신역신설추진반대 투쟁위원회에는 익산시원로회, 익산상공회의소, 익산시애향본부, 익산시행정동우회, 익산시경우회, 바르게살기운동익산시협의회, 푸른익산가꾸기운동본부, 익산공장발전협의회, 익산여성경제인협의회가 참여하고 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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