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준채)가 올해도 농업용수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본부는 지난해 전북지역의 심각했던 가뭄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물관리를 수행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현재 전북본부가 관리하는 도내 417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약 62.3%로,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해보다 7.7% 정도 낮아 올해 영농을 위한 저수량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게다가 13개 저수지는 50% 이하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어 영농을 위한 농업용수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농어촌공사 전북본부는 지속되는 가뭄을 극복하기 위한 농업용수 확보 차원에서 다목적농촌용수사업 24개 지구를 올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지성 호우로 인한 농경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배수개선사업도 48개 지구를 추진한다.
아울러 노후 수리시설물의 개보수사업을 통해 사전 재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지진 피해 예방을 위해 9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남원 동화댐의 내진보강 공사도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다.
공사 김준채 전북본부장은 "사업 추진의 당위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재해예방, 선제적 가뭄대책, 안전영농, 기상이변에 대비하는 사업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전북지역이 가장 편리하고 재해에 안전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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