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로 진안군수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아님에도 재선 지지를 호소해 선관위가 조사에 나섰다.

9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1일 진안에 있는 한 식당에서 이 군수가 송년회 모임에 참석해 “진안군의 새해 국가예산이 4,000억 원이 넘었다”면서 재선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공식적인 선거운동은 예비후보자 등록 이후 선거일 60일 전으로, 오는 4월 1일부터다.

이 같은 내용은 함께 있던 주민 일부가 동영상과 함께 선관위에 고발해 사안이 불거졌다.

이 군수는 지난 4일 적절치 못한 발언을 한 사실을 뒤늦게 인지해 진안선관위에 자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 관계자는 “증거자료와 관계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한 후 위법성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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