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무원으로서 할 일을 하겠습니다.”

지난 8일 전라북도교육청으로 부임한 황홍규 부교육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공직관 및 향후 계획을 밝혔다. 목적이 있는 행정 실현, 작은 민원의 중요성, 성과보다는 일 자체에 만족하는 공무원 등도 거론했다.

황 부교육감은 “도청에서 교육청을 분리한 건 교육 전문성과 자주성을 고려한 거다. 때문에 목적에 맞게 행정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또한 나를 비롯한 공무원들이 승진이나 성과보다 일 자체에 만족했으면 한다”라며 “목소리 큰 사람이나 화제 되는 것에 집중하기 마련이지만 작은 민원, 소수의 목소리에 집중하다보면 오히려 공무 창의성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평소 지켜본 전북교육에 대해서는 “전북은 특히 도시와 농촌 간 교육격차를 줄이는데 노력해 온 거 같다. 전 정부에선 교육감님에 대한 외풍이 심했는데 새 정부에선 교육감님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답했다.

최근 교육부에 대해서는 “대통령이나 장관이 바뀌었다고 해서 모든 게 갑자기 달라질 순 없다. 좋은 정책을 마련하는 것과 함께 이를 실현하기 위한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교육부에서 초중등 및 대학 관련 업무를 맡았고 광주교육청과 서울교육청 등 시도교육청에서도 일했습니다. 다양한 교육행정 경험을 전북교육청에서 발휘하겠습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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