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올해 지역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에 총 42억 여원을 투자한다고 밝혀 축산농가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군이 투자하는 축산업 사업은 친환경 축산농 육성, 축종별 맞춤형, 축산관광 육성, 방역 및 재해지원, 축산기반 조성 분야 등 60여개 사업이다 . 군은 이들 사업을 통해 지역축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FTA 등 환경변화 요인에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군은 우선 농업경쟁력 강화의 핵심인 친환경농업을 축산분야로 확대한다. 현재 관내 축산농가 중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농가는 62가구, HACCP 인증농가는 41가구, 동물 복지농가는 2가구로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군은 인증비 지원, 무항생제 구입 지원비를 꾸준히 늘려 친환경인증 농가를 150농가까지 육성할 계획이다.

축종별 명품화사업도 진행한다. 군이 집중육성하는 축종은 흑염소로 올해 사육두수가 도내 1위인 13,938두에 이른다.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축사현대화사업과 토종흑염소 종축구입, EM 생균제 보급사업도 병행 지원한다. 한우 육성지원을 위해서는 한우수정란이식사업 등 13개사업에 6억여원을 투자한다. 이외에도 젖소 착유시설세척제 지원, 모돈갱신지원사업, 양봉 화분공급지원사업 등 축종별로 꼭 필요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순창 명품축산물 유통 및 판매망 구축과 6차 산업형 관광지 역할을 할 축산진흥센터가 올해 6월 본격 운영될 계획이다.

팔덕면 구룡리 630먼지에 들어섰으며 축종별 정육판매장과 가공작업장 기존 음식점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강천산과 민속마을 승마장을 연계한 관광지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설인환 농축산과장은 “ 축산업의 내외부 환경요인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보다 세분화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며 “앞으로 지역 축산업 발전을 위해 축종별 축산농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에서는 지난해 말 기준 축산농가가 한우 18,161두, 젖소 809두, 돼지 31,440두, 닭 2,382,577수 등을 사육하고 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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