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김봉춘)는 지난해 화재, 구조, 구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295건의 화재진압과 684명의 인명구조, 5,353명의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10일 밝혔다.

2017년 화재발생 건수는 총295건으로 전년대비 23건(+8.5%)증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15명(사망2, 부상13)이 발생해 전년대비 3명(25%)증가, 재산피해는 3,539백만원으로 전년대비 1,896백만(115%) 증가했다.

화재발생 원인으로 부주의가 135건(45.7%)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63건(21.4%), 기계적 요인 38건(12.9%), 화학적 요인 6건(2%)순으로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89건(30.2%), 공장시설 25건(8.5%) 동식물시설 20건(6.8%)순으로 분석됐다.

구조 건수는 전년대비 출동 건수는 5,027건으로 119건(2.3%) 감소하였고, 구조인원도 684명으로 전년 대비 136명(16.5%) 감소했다.

사고종별로는 벌집제거(1,028건 24%), 교통사고(1,007건 23..8%), 동물포획(562건 13%)순으로 나타났다. 통계 분석 결과 작년 대비 벌집제거, 자연재해, 추락사고 등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지속적인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예방홍보에 의한 것으로 사료된다.

구급 건수는 전년대비 출동 건수는 17,072건으로 190건(2.3%) 증가하였고, 이송인원은 5,353명으로 전년 대비 52명(1.0%) 증가했다.

환자 발생 유형별 현황은 질병(6,974명 62.4%)으로 가장 높고, 사고부상(2,401명,21.4%), 교통사고(1,502명 13.4%), 비외상성손상(177건, 1.5%) 순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 한 점은 연령별 이송현황으로 작년 대비 고령인(60세 이상)에 대한 이송환자비율이 작년대비 437명 증가해 전체 환자의 50%(5,593명)를 차지했다는 점인데 이는 익산시가 도농복합의 도시이면서, 우리나라의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만성질환자의 증가 및 노화로 인한 사고부상의 증가로 보여 진다.

김봉춘 서장은 “분석한 소방 활동 내용은 화재ㆍ구조ㆍ구급 등 사고예방을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해 각종 재난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현장 활동 대원의 전문적인 교육훈련 강화를 통해 고품질의 소방 서비스로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익산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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