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이용 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DART 접속자 수는 총 1700만 명(IP기준)으로 공시보고서 조회는 1억 200만 건으로 이용실적이 증가하는 추세다.

과거에 비해 투자자 등이 투자대상 기업을 이해하기 위해 DART시스템을 점차 많이 이용하고 있어, 공시정보에 근거한 합리적인 투자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유형별로 보면, 최근 5년 간 이용자가 가장 많이 조회한 공시는 정기공시 1억 9900만 건(45%)와 외부감사관련 6200만 건(14%) 공시로서 DART 주요 이용자인 투자자들이 회사의 경영상황에 큰 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분공시가 4800만 건(11%) 조회순위 4위를 차지해 이용자가 회사의 지배구조 변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주요 관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스템 개선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또한 DART의 안정적인 운영과 해킹에 대비해 24시간 보안관제 체계 구축 등 보안수준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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