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는 가운데 내일(12일)까지 많은 눈이 예상된다.

10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북 지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주요지점 적설량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주 7.5㎝, 정읍 10.5㎝, 고창 14.5㎝, 군산 6.7㎝, 김제 7.2㎝, 남원 7.0㎝, 무주 1.5㎝, 부안 5.5㎝, 순창 7.0㎝, 완주 3.2㎝, 익산 5.5㎝, 임실 23.5㎝, 장수 19.0㎝, 진안 16.0㎝으로 집계됐다.

10일 밤부터 11일 새벽 사이 무주와 장수를 제외한 전북 내륙 지역에선 3~8㎝ 많은 눈이 내려 오후부터 그치겠다.

또 전북서해안 지역은 12일 오전까지 이어져 5~10㎝, 많은 곳은 15㎝ 이상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기온은 찬 공기 영향으로 11일 아침 최저기온 -17~-9도, 12일 아침 최저기온 -20~-11도 등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많은 눈과 추위는 이번 주말(13일)부터 서풍기류 유입에 따라 차츰 회복돼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고 당분간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