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정대영)는 10일 전북 건설인의 희망찬 출발과 함께 새로운 도약과 화합을 다짐하는 '2018 건설인 신년인사회'를 전주 호텔르윈에서 개최했다.

정대영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한 해 우리 건설업계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함께 정부의 SOC 예산 20% 삭감 등 어려움이 많았다"고 소회하며, "협회는 국회 대토론회를 통해 SOC예산은 국민안전을 위한 복지이며 정부의 일자리창출 정책에 부합되는 필수적 예산이라는 논리로 정부와 국회 설득에 적극 나서 당초 예산보다 대폭 증액(1조3,000억원)된 19조원을 확보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전북도회가 주도적으로 건의했던 건축물 시공범위 확대 추진 사항은 주거용 및 비주거용 모두 200㎡(60평) 이상을 우리 건설업체만이 시공토록 하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을 통과하면서 약 10조원에 가까운 건설물량 증대 효과가 기대되는 획기적인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2013년부터 건의해오던 건설업계 숙원인 '새만금사업 지역건설업체 우대기준'을 새만금청이 지난해 7월 고시한 것은 괄목 할 만한 성과였다"며, 이를 위해 노력한 전라북도와 정치권, 건설기관 관계자들의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정대영 회장은 "2018년 무술년 새해에는 새만금 남북2축 1, 2공구와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8개 공구, 그 외에도 굵직한 건설사업이 발주 예정에 있어 우리지역 건설업계는 건설공사 수주난 해소에 큰 희망과 함께 기대를 하고 있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건설관련 다양한 제도적 개선점을 도출해 해결함으로써 회원님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도민과 함께하는 건설단체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견인할 구심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한편, 이날 건설산업 활성화와 도정 발전, 교육시설 분야의 청렴문화 정착과 부실공사 방지에 기여한 11명의 건설인 유공자에게 전북도지사와 전북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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