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국 17개 광역시·도 평가에서 중위권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0일 전북도를 비롯한 전국 17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한 ‘2017년 12월 광역단체 평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북도는 49%의 긍정평가를 받아 전월 47%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순위는 전국 8위로 전월과 같았다. 지난해 10월에는 48.6%로 6위권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긍정평가 전국평균은 46.7%로 조사된 가운데 충청남도는 57.3%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1위를 되찾았고, 전라남도 역시 56.9%로 한단계 상승해 2위를 기록했다. 세종시는 54%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17개 시·도중 꼴찌를 기록한 곳은 대전이었다. 대전은 지난해 11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은 권선택 전 시장이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시장직을 상실함에 따라 현재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대전에 대한 긍정평가는 33.5%에 그쳤다.
교육행정에 있어서는 전라북도교육청이 긍정평가 49.4%를 얻으면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광역시도 주민생활 만족도에서는 전북이 62.7%로 전국 3위로 조사됐다.
전국평균 주민생활 만족도 57.4%보다 5%포인트 이상 높았으며, 1위와의 차이는 1.3%포인트에 불과했다. 전라남도가 64%로 1위, 제주도가 63.2%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유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12월 29일부터 1월 1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7%이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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