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교사들이 특색 있는 학교교육과정을 운영하려면 ‘교사들의 협력문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6~18학급 규모 학교일수록 특색 있는 학교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라는 답변이 높은 걸로 분석됐다.

전북교육정책연구소(소장 전을석) 교원 연구동아리 S-TONES가 지난해 12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 ‘초등학교 규모에 따른 특색 있는 학교교육과정 운영실태 분석’을 발표했다.

S-TONES 연구동아리(연구진 이수경 옥봉초 교사 외 3명)는 초등 교원 6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특색 있는 학교교육과정 운영과 관련, 긍정적으로 답한 60%이상이 6학급~18학급 규모 학교 교사였다. 적절한 규모가 특색교육과정 운영에 장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특색 있는 학교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요인으로는 교사들의 협력문화(181명), 교사의 마인드와 의지(167명), 학교 내 민주적 의사소통문화(114명)가 꼽혔다.

이수경 옥봉초 교사는 “특색 있는 학교교육과정을 운영하려면 교사들이 협의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고 예산지원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