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이상주)는 지난 11일 관내 원광여고 경찰준비동아리 ‘가온길’ 임원진을 초청해 학생 정담회을 갖고 시집을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초정행사는 경찰서 2층 서장실에서 원광여고 ‘가온길’ 기장인 2학년 장00 학생이 ‘그 날, 가장 빛났던 분께’로 시작하는 간절한 소망을 담은 4장의 편지를 이상주 서장에게 전달해 이뤄졌다.

편지의 내용에는 초등학교 때부터 자신의 꿈이 ‘먼저 다가가는 경찰’이고 이를 위해 작년 경찰을 꿈꾸는 학생들로 이루어진 동아리 ‘가온길’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경찰체험을 하고 싶으나 방법을 몰라 고민하던 중 작년 광복절 행사장에서 제복을 입고 참석한 서장님의 멋진 모습을 보고 용기를 내어 이렇게 도움을 청한다는 바람을 적었다.

이를 읽은 이상주 서장은 즉시 동아리 임원진들을 경찰서로 초청해 학생들과 정담회를 갖고 앞으로 청소년경찰학교 직업체험은 물론 경찰관과 합동 순찰 등 다양한 현장체험 지원을 약속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상주 서장은 “최근 중고생들의 희망직업 순위 여론조사에서 중학생은 교사에 이어 2위, 고등학생은 3위였다며 이러한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감안해 경찰 직업에 대한 다양한 현장체험과 경찰활동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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