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노후 된 각종 체육시설을 보수해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돕기로 했다.
11일 시는 총 44억 원을 투입해 완산수영장과 완산체육공원 내 인공암벽장, 자전거경륜장 등 3개 체육시설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 2004년 준공돼 시설이 낡은 완산수영장의 내·외부 마감재 및 전광판과 터치패드 교체에 총 39억여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샤워장 리모델링 공사와 보일러·수위조절탱크 등 설비 교체 등도 추진된다.
건립 27년 된 자전거경륜장의 경우, 8억여 원을 들여 트랙을 보수하고, 관람석 외벽을 도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5억 원을 투입해 완산체육공원 인공암벽장의 암벽패널을 교체하고 스피드벽을 설치하는 등 구조 보강 및 방수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는 설계용역이 진행중이며, 이르면 2월 착공, 8월 이전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생활권 곳곳에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노후화된 시설을 개·보수 중이다.
남부권역 주민들을 위해 연말까지 사업비 110억을 투입해 완산구 평화동에 다목적체육관과 체력단련장, 농구장 등 실내외 체육시설을 갖춘 국민체육센터를 건축 할 계획이다.
또한 송천동 인라인롤러장 인근에 90억 원을 들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전주 국민체육센터(장애인형 다목적 체육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완산체육공원 내 그라운드 골프장 시설 개선, 아중·덕진체련공원,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 등 공공체육시설 7곳의 바닥재 교체, 덕진수영장 샤워실 확장, 솔내 야구장 시설 확충, 덕진구 게이트볼장 구조보강 및 잔디교체 등도 추진하고 있다.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시설 개·보수 사업으로 공공체육시설의 안전성을 확보해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한층 더 높은 체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에서는 오는 10월 12일부터 29일까지 제99회 전국체전이, 25일부터 29일까지 제38회 장애인체전이 개최 될 예정이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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