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매립과 내부개발 핵심역할을 하게 될 남북도로 2단계공사가 본격 시작된다.

새만금개발청은 11일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건설공사 설계와 시공을 일괄하는 턴키방식을 적용해 조달청에 도로공사 발주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사업은 총연장 14.0km(1공구 9.8km, 2공구 4.2km)를 6차선 도로로 건설하며 총사업비 3634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남북도로 2단계 건설 공사는 연내 입찰공고, 기본설계, 설계평가 및 실시설계 등의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올해 말 착공해 2023년 완공할 예정이며, 올해 예산은 192억 원이 반영됐다.

새만금 남북도로는 부안군 하서면에서 군산시 오식도동을 잇는 총연장 26.7km의 주간선도로로, 2023년 완공을 목표로 2단계로 나누어 진행하며 총사업비 9074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남북도로 1단계 사업은 총연장 12.7km를 6~8차선 도로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5440억 원을 투입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작년 11월 말 착공했다.

새만금의 핵심 기반시설인 남북도로는 현재 건설 중인 동서도로와 더불어 새만금 내부를 십(十)자형으로 가로지르는 도로망이어서 새만금 지역 어디든 2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게 된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남북도로가 완공되면 산업연구용지‧국제협력용지‧관광레저용지 등 새만금의 3대 권역이 연결된다”며 “공공매립 등 내부 용지 개발이 촉진되고 투자 유치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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