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오픈으로 전주에서 인천공항까지의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그동안 전주에서 인천공항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버스나 승용차를 타고 4시간가량 이동해야 했고, 공항에 도착해서도 캐리어를 끌고 혼잡함 속에서 출국 절차를 밟는 등 기다리는 시간이 상당했다.
하지만 KTX를 타고 광명역에 도착해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출국 수속을 할 수 있고, 터미널 바로 위층에 있는 전용 버스정류장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KTX 공항리무진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기존 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보다 1~2시간의 이동시간이 단축되는 등 해외 여행객의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호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자가용과 버스보다 전주에서 최대 1시간 55분, 최소 1시간 40분 이상 단축된다”며 “연간 1000만명이 넘는 지방의 해외여행객에게 가장 빠르고 편리한 공항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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