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새해를 맞아 유학생 간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1일과 12일 이틀간 부안에서 열린 외국인 유학생 워크숍에는 전북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중국, 인도, 이집트, 잠비아, 우간다, 아프가니스탄 등 12개국 8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했다.

전북대 유학생지원센터와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 직원들도 함께해 관광과 레크리에이션을 즐겼다. 법률 분야에 취약한 유학생들을 위해 법률지원센터 특강도 이뤄졌다.

특히 학부 및 대학원생뿐 아니라 언어연수생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워크숍을 통해 단기 언어연수가 학부 진학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워크숍에 참가한 언어연수 학생들은 학부 및 대학원생들과 어울리며 학부 진학에 대한 열정을 품고 노하우도 전해들었다.

언어연수생 응웬 둑 니엡(베트남) 학생은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아 언어연수를 하고 있는데 모든 유학생들이 정기적으로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대학이 마련한다는 사실에 크게 만족했다”면서 “전북대 학부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한국어 공부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명숙 국제협력본부장은 “상대적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자긍심과 애교심을 심어주기 위해 워크숍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그들이 더 즐거운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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